대학 학자금 대출, 최소 금액만 갚으면 은퇴 후까지 따라올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학자금 대출을 매달 정해진 최소 금액만 내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달 내는 돈이 이자보다 적으면 원금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지 못한 이자가 계속 쌓여 대출금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60대와 70대가 되어서도 학자금 대출을 갚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처음 빌린 11만 달러가 50만 달러로 늘어난 부부
한 부부는 대학원 학비로 약 11만 4천 달러를 빌렸습니다.
처음에는 매달 대출금을 잘 갚았습니다. 하지만 집을 사고 자녀를 키우면서 생활비가 많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부부는 매달 내는 금액을 줄이기 위해 상환기간이 더 긴 계획으로 바꾸었습니다.
당장 내야 하는 돈은 줄었습니다. 하지만 매달 납부한 금액이 이자를 모두 갚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 결과 내지 못한 이자가 계속 쌓였고, 처음 11만 4천 달러였던 대출금은 약 50만 달러까지 늘어났습니다.
이 부부가 돈을 전혀 갚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매달 돈을 냈지만, 이자보다 적게 냈기 때문에 대출금이 계속 커진 것입니다.
최소 금액만 내면 왜 대출금이 늘어날까요?
예를 들어 학자금 대출이 10만 달러이고 이자율이 연 7%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1년 동안 발생하는 이자는 약 7천 달러입니다.
그런데 매달 500달러씩 내면 1년에 총 6천 달러를 내게 됩니다.
발생한 이자는 7천 달러인데 6천 달러만 냈기 때문에, 1천 달러의 이자가 남습니다.
이 남은 이자가 계속 쌓이면 대출금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달 돈을 내고 있다고 해서 원금이 줄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은퇴 후에도 학자금 대출을 갚는 사람들
학자금 대출은 젊은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62세 이상이면서 연방 학자금 대출이 있는 사람은 300만 명이 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본인의 대학이나 대학원 학비를 위해 돈을 빌렸습니다.
또 어떤 부모들은 자녀의 대학 학비를 위해 Parent PLUS Loan을 받았습니다.
한 71세 부모는 자녀들의 대학 학비로 6만 6천 달러를 빌렸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약 9만 1천 달러를 갚았습니다. 처음 빌린 돈보다 훨씬 많이 갚은 것입니다.
그런데도 아직 약 5만 1천 달러가 남아 있습니다.
오랜 기간 이자가 계속 붙었기 때문입니다.
학자금 대출은 은퇴생활에 큰 부담이 됩니다
은퇴하면 월급이 줄거나 없어집니다.
대부분 Social Security, 연금, IRA, 401(k)와 같은 은퇴자금으로 생활하게 됩니다.
이때 매달 학자금 대출까지 갚아야 한다면 생활비와 의료비로 사용할 돈이 줄어듭니다.
여행이나 여가생활을 위해 사용할 돈도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연방 학자금 대출을 장기간 갚지 않아 채무불이행 상태가 되면 세금 환급금이나 Social Security 혜택의 일부가 징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월 납부액이 낮다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소득에 따라 월 납부액을 낮춰주는 상환계획이 있습니다.
이런 계획은 당장 생활비가 부족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월 납부액이 낮아졌다고 해서 대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매달 내는 금액이 이자를 모두 갚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다음 내용을 반드시 살펴봐야 합니다.
- 현재 대출금이 얼마인지
- 이자율이 몇 퍼센트인지
- 매달 납부한 돈 중 원금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 현재 방식으로 계속 갚으면 5년이나 10년 후에 얼마가 남는지
- 은퇴할 때도 대출금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지
대출 탕감만 믿고 기다리는 것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언젠가 정부가 학자금 대출을 탕감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탕감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출 탕감 조건과 상환계획은 정부 정책이나 법원 결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탕감 가능성만 믿고 오랜 기간 최소 금액만 내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도 은퇴계획에 포함해야 합니다
학자금 대출을 관리할 때는 매달 얼마를 내는지만 보면 안 됩니다.
원금이 실제로 줄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앞으로 총이자를 얼마나 내게 되는지도 계산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은퇴할 때 학자금 대출이 남아 있다면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미리 생각해야 합니다.
학자금 대출은 교육을 위해 빌린 돈입니다.
하지만 상환계획을 잘못 세우면 젊을 때 빌린 돈을 60대나 70대까지 갚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매달 최소 금액을 내고 있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출 원금이 실제로 줄어들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Note: This article is intended for informational purposes only and does not constitute tax advice. For personalized guidance, please consult a tax professional.
참고: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세무 상담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구체적인 세무 관련 사항은 반드시 자격을 갖춘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