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회계사: KPMG는 왜 인턴들에게 비판적 사고를 가르칠까
7월 24일 월스트리트저널은 KPMG가 인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KPMG는 약 1,000명의 인턴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연수시설에 모아 비판적 사고와 판단력,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 내용은 일반적인 회계 강의와 달랐습니다. 인턴들은 계속 바뀌는 조건에 맞춰 팀 로고를 만들고, 여러 단서를 분석해 회사 내부의 부정행위자를 찾아내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또한 AI가 만든 정보와…
세무보고는 회계사만의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책임도 함께 있습니다
세무 관련 글을 올리다 보면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회계사님 고객분들은 회계사님이 올리시는 글처럼 모두 정확하게 세무보고를 하시나요?” 이 질문에 대해 저는 이렇게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의사는 환자에게 치료 방법을 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자의 건강 상태를 보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의사는 환자에게 왜 수술이 필요한지 설명합니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과외선생님보다 못한 회계사 – 회계사의 하루 #4
세무 관련 글을 올리면서 상담 문의가 많이 온다.고마운 일이다. 그런데 가끔은 마음이 좀 씁쓸할 때도 있다.세상 일이 늘 좋은 일만 있는게 아니다. 나는 새로 세무 상담 오는 분들에게 꼭 전년도 세무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한다.이전 신고 내용을 봐야 빠진 부분이 없는지, 올해 뭘 조심해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세무보고는 올해 숫자만 보는 일이 아니다.전년도 내용까지 같이…
회계사라는 직업과 어울리지 않는 나의 말투, 억양, 목소리 – 회계사의 하루 #3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회계 세무 업무를 하다보면, 고객님들께 비슷한 질문을 자주 받았다.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 질문들을 블로그 글로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다. 어떤 분이 질문하신 내용이 이미 블로그에 있으면, 먼저 그 글을 읽어보시라고 했다.그런데 문제가 있었다.내 글이 어려운지,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았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았다.글을 쓸 때, 읽는…
회계사, 나의 적성과는 전혀 맞지 않는 직업? – 회계사의 하루 #2
많은 분들은 회계사라고 하면 이런 사람을 떠올리실 것이다.성격이 꼼꼼하고, 차분하고, 서류를 하나하나 잘 살펴보는 사람이다.감정 기복 없이 조용히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회계사라는 직업은 그런 성향의 사람에게 더 잘 맞아 보인다. 그런데 나는 전혀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나는 성격이 아주 급하다.어릴 때도 얌전히 가만히 있는 편이 아니었다.무슨 일을 하든 한 가지를…
인생에도 수정 보고서가 있다면 — 회계사의 하루 #01
세무 시즌이 시작된, 2월 초, E-2 비자로 근무하시는 분의 세무 보고를 진행했다. 그분은 전년도 9월 말에 미국에 입국하셨기 때문에, 2025년 세무 보고는 Form 1040-NR, 즉 비거주자 세금 신고서로 작성해 드렸다. 비거주자는 표준공제를 받을 수 없어, 개별공제 항목으로 조지아주에 납부하신 세금을 공제 신청했다. eFile을 마치고 일주일쯤 지났을까. 그분에게서 연락이 왔다. “오버타임을 한 경우, 비거주자도 공제를 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