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식 #2: KPMG와 Anthropic의 협력, 세무 서비스가 바뀌고 있습니다 – WSJ
최근 Wall Street Journal은 KPMG가 Anthropic과 협력하여 세무, 법률, 그리고 일부 자문 업무에 Claude AI를 도입한다고 보도했습니다.
KPMG는 세계적인 대형 회계법인 중 하나입니다. Anthropic은 Claude라는 AI 프로그램을 만든 회사입니다. 쉽게 말하면, KPMG가 앞으로 세무와 법률 업무를 할 때 Claude AI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뜻입니다.
이번 뉴스는 단순히 큰 회계법인이 새로운 AI 프로그램을 하나 더 사용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세금보고, 세무 상담, 법률 검토, 컨설팅 업무가 앞으로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KPMG는 전 세계 약 276,000명의 직원이 Claude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특히 Tax & Legal 업무 플랫폼 안에 Claude를 직접 연결할 계획입니다.
예전에는 직원이 AI 프로그램을 따로 열어서 문서를 요약하거나 이메일 초안을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세무 자료, 고객 자료, 내부 분석 자료가 있는 업무 시스템 안에서 AI가 함께 작동하게 됩니다.
KPMG 관계자는 이번 변화가 단순히 기존 프로그램 위에 챗봇 하나를 올려놓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일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이번 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KPMG의 Tax & Legal 서비스가 2025년에 약 8% 성장하여 93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감사 부문과 자문 부문보다 높은 성장률입니다.
다시 말해, 세무와 법률 서비스는 이미 Big Four 회계법인 안에서도 중요한 성장 분야입니다. KPMG는 이 분야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업무 속도와 효율성을 더 높이려는 것입니다.
KPMG는 Claude를 통해 문서 작성, 자료 요약, AI agent 구축, 새로운 세법 변화에 맞춘 업무 도구 개발 등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AI agent란 특정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만든 AI 도구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세법이 나오면, 예전에는 그 세법을 검토하고 내부 자료를 만들고 계산 도구를 준비하는 데 몇 주가 걸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AI가 업무 시스템 안에 직접 연결되면, 이런 작업을 훨씬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 변화는 한인 CPA, EA, 세무 전문가, 그리고 저와 같은 개인 회계사무실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단순 반복 업무의 가치는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자료를 요약하는 일,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일, 기본적인 세법 설명을 정리하는 일, 문서를 검토하는 일,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일은 AI가 매우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고객은 단순히 서류만 정리해 주는 사람보다,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해 주는 전문가를 더 필요로 할 것입니다.
둘째, 세무 전문가의 역할은 더 중요한 판단과 조언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AI가 자료를 정리하고 초안을 만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 판단은 여전히 전문가가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S Corporation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지, LLC로 운영하는 것이 좋은지, 자녀를 payroll에 넣어도 되는지, 은퇴계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해외 금융계좌 신고를 해야 하는지 같은 문제는 단순한 답변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고객의 소득, 가족관계, 사업 구조, 체류 신분, 거주기간, 해외자산 여부 등을 함께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셋째, AI를 잘 활용하는 개인 회계사무실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형 회계법인만 많은 직원과 큰 시스템을 갖고 복잡한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개인 회계사무실도 AI를 잘 사용하면 문서 작성, 자료 조사, 고객 이메일, 내부 체크리스트, 세무교육 자료 작성 등을 훨씬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번 KPMG와 Anthropic의 협력은 세무업계가 이미 AI 시대로 들어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경쟁력 있는 세무 전문가는 단순히 세법을 아는 사람만이 아닙니다. AI를 활용해서 자료를 더 빠르게 정리하고, 고객의 상황을 더 정확하게 분석하고, 고객에게 더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한인 비즈니스 오너와 개인 납세자들도 이 변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세무 전문가는 단순히 세금보고서를 정확하게 작성하는 사람을 넘어, 고객의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세무 보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와 위험을 줄이며, 고객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언자가 되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KPMG의 이번 AI 도입은 대형 회계법인만의 뉴스가 아닙니다. 세무 서비스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회계사무실도, 비즈니스 오너도, 개인 납세자도 이제 AI를 피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AI가 세무 전문가를 완전히 대체하느냐가 아닙니다.
앞으로 더 중요한 것은 누가 AI를 더 책임감 있게 활용하고, 고객의 실제 상황에 맞는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할 수 있느냐 입니다.
https://www.wsj.com/cfo-journal/kpmg-taps-anthropic-to-revamp-global-tax-advisory-platforms-853093bb

Note: This article is intended for informational purposes only and does not constitute tax advice. For personalized guidance, please consult a tax professional.
참고: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세무 상담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구체적인 세무 관련 사항은 반드시 자격을 갖춘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