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파티에서 나눈 부모들의 걱정, 그리고 AI 시대의 취업시장

올해 연말 파티에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였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레 화제는 우리 아이들 이야기로 옮겨갔습니다. 대부분 내년 5월에 대학을 졸업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다 보니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단 하나였습니다. “우리 애가 졸업하고 괜찮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아이들이 성장해 취업을 준비하는 건 늘 자랑스럽지만, 요즘은 걱정이 더 앞섭니다. 특히 인공지능, 즉 AI의 영향 때문입니다.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업들이 사람 대신 기술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들려오죠. 한 친구는 “요즘은 성적이 좋아도, 전공이 좋아도 AI 앞에서는 불안하다”고 말했고, 모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얼마 전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은 “기업들의 2026년 계획에서 ‘채용’이 빠지고 있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실제로 많은 대기업들이 내년에는 인력을 늘리지 않고, 오히려 감축하거나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합니다. 켈리 서비스의 CEO 크리스 레이든은 “지금은 기업들이 상황을 지켜보는 시기이며, 인력보다 자본과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4.6%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고, 아마존·버라이즌·Target·UPS 같은 대기업들도 사무직 일자리를 줄이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많은 CEO들이 AI의 영향을 평가하기 전까지 신규 채용을 미루고 있다”며 “모두가 자신의 일자리를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회사 내부에서도 변화가 뚜렷합니다. IBM에서는 직원들의 자발적 퇴사율이 30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고 합니다. 쉽게 이직하지 않으니 새로운 채용도 줄어드는 것이죠. 쇼피파이와 웰스파고 같은 기업들도 내년 인력 확충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AI를 활용해 업무 방식을 재정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제 전문가들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마케팅 등 고임금 사무직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의료와 건설 분야는 여전히 인력 수요가 꾸준하다고 합니다. 실업률은 내년에도 약 4.6%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티가 끝날 무렵, 한 친구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젠 공부만 잘한다고 되는 시대는 아닌 것 같아. 새로운 걸 배우고, 상황에 맞게 변할 줄 알아야 해.”

그 말이 오래 남았습니다. AI 시대의 취업 시장은 분명 불안하고 냉정하지만, 결국 변화에 적응하는 힘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기계가 대신하기 어려운 ‘생각하는 능력’과 ‘사람 간의 연결력’을 키우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앞으로 가장 큰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그날 밤, 모두가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Note: This article is intended for informational purposes only and does not constitute tax advice. For personalized guidance, please consult a tax professional.
참고: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세무 상담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구체적인 세무 관련 사항은 반드시 자격을 갖춘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