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보다 더 긴 시간은 그 과정에 있습니다

얼마 전 Financial Times에서 유타대학교 철학과 교수 C. Thi Nguyen의 「Why play is at the core of a meaningful life」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왜 결과에만 집중하며 살아갈까?

어릴 때부터 좋은 성적, 좋은 직장, 더 많은 저축, 편안한 은퇴를 목표로 살아갑니다. 물론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의 대부분은 목표를 이루는 순간보다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Nguyen 교수는 철학자 Bernard Suits의 책 『The Grasshopper』를 소개하며 놀이(Play)의 의미를 설명합니다.

수츠는 게임 (Game)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어려운 일에 스스로 도전하고 그 과정을 즐기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마라톤을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26.2마일 떨어진 곳에 빨리 가는 것이 목적이라면 자동차를 타면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몇 달 동안 훈련하고 힘들게 달립니다.

결승선에 도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습하고 조금씩 나아지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과정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낚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고기가 필요하면 마켓에서 사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장비를 챙겨 강가에 오래 앉아 있습니다.

골프, 춤, 등산, 악기 연주도 비슷합니다. 꼭 잘해야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배우고 실패하고 다시 해보는 과정 자체가 즐거울 수 있습니다.

기사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목표와 목적은 다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친구들과 카드게임을 할 때 목표는 이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짜 목적은 함께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 졌다고 해서 그 시간이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은퇴를 위해 저축하고, 자녀 교육비를 준비하고, 투자도 합니다. 이런 준비는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돈을 모으는 것 자체가 삶의 최종 목적은 아닙니다.

미래를 준비하면서도 춤을 배우고, 여행하고, 낚시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재정계획을 세울 때 우리는 흔히 “몇 살까지 얼마를 모아야 한다”는 숫자에 집중합니다.

그 숫자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목표에 도착하는 순간만 기다리며 오늘을 보내기에는 인생이 너무 깁니다.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열심히 일하고 돈을 모으는 이유도 결국 그 과정을 더 잘 즐기기 위해서인지 모릅니다.


Note: This article is intended for informational purposes only and does not constitute tax or investment advice. For personalized guidance, please consult a tax professional.
참고: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세무나 투자 상담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구체적인 세무나 투자 관련 사항은 반드시 자격을 갖춘 세무나 투자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