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읽고 계시는 글들은 과연 누가 쓴 글일까요?
저는 거의 매일 저의 블로그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그런데 제가 올리는 글들은 과연 정말 제가 쓴 글일까요?
어제 Wall Street Journal 보도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출판업계에도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작가가 AI를 이용해 책을 썼다는 의혹 때문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출판계약이 흔들리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범죄소설 「Call Me, I’ll Hide the Body」를 쓴 Jerry Falade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작품은 큰 출판계약을 확보했지만 AI 사용 의혹이 제기되자 그의 에이전시는 작품이 전적으로 작가 본인이 쓴 것인지 확인할 수 없다며 더 이상 프로젝트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도 있습니다.
Hachette Book Group은 Mia Ballard의 소설 「Shy Girl」의 미국 출간을 취소했습니다. 작가는 자신이 AI로 책을 쓴 것은 아니며, 자신이 고용한 편집자가 편집 과정에서 AI를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들이 보여주는 가장 큰 문제는 어디까지를 “AI 사용”으로 봐야 하는지 아직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작가가 AI에게 자료조사를 부탁하는 것은 괜찮을까요?
아이디어를 정리하거나 맞춤법을 고치는 것은 어떨까요?
문장을 조금 다듬는 것과 AI가 문장 전체를 만들어 주는 것을 AI 사용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출판사와 작가들 사이에서도 아직 뚜렷한 기준이 없습니다.
AI가 작성한 글을 찾아내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완벽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직접 쓴 글을 AI가 쓴 것으로 잘못 판단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Detection Tool의 결과만으로 작가를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온라인 서점에 AI로 만든 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Amazon에서 판매된 14,000권 이상의 셀프퍼블리싱 장르소설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AI의 도움을 상당히 받은 것으로 보이는 책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 역시 글을 쓸 때 ChatGPT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먼저 제가 경험한 일이나 생각을 적습니다. 그리고 문장을 조금 더 쉽게 고쳐 달라고 하거나, 너무 긴 부분을 줄이고 중복되는 내용을 정리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가끔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이나 다른 관점을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올리는 글은 제가 쓴 글일까요, 아니면 ChatGPT가 쓴 글일까요?
저에게 ChatGPT는 제가 쓴 글을 여러분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편집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이야기할지, 어떤 경험을 꺼낼지, 어떤 내용을 넣고 뺄지는 제가 결정합니다. ChatGPT는 제 생각이 여러분들에게 좀 더 쉽고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문장을 다듬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중요한 질문은 단순히 “AI를 사용했느냐”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AI를 어디까지 사용했는지, 실제 생각과 판단은 누가 했는지, 그리고 그 글에 글쓴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이 들어 있는지가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책은 오랫동안 작가와 출판사, 독자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AI가 글쓰기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이제 우리 모두가 새로운 질문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과연 누가 쓴 것인가?”

Note: This article is intended for informational purposes only and does not constitute tax or investment advice. For personalized guidance, please consult a tax professional.
참고: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세무나 투자 상담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구체적인 세무나 투자 관련 사항은 반드시 자격을 갖춘 세무나 투자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