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7% 시대, 달라진 부동산 시장
요즘 미국 주택시장은 몇 년 전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몇 년 전만 해도 집을 내놓으면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경쟁하면서 매도 희망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7% 가까이 올라오면서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졌다.
그래서 요즘 집을 파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내 집이 얼마나 좋은가”
뿐만 아니라
“구매자가 이 가격을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가”
이다.
어제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에서도 요즘 집을 파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로 자신의 집을 시장가격보다 높게 평가하는 것을 지적한다.
몇 년 전에는 집을 파는 사람이 갑이 되어서 집 상태가 조금 부족하거나 가격을 다소 높게 내놓아도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 비교적 쉽게 매매가 성사되었다.
지금은 가격이 조금만 높아도 구매자들이 쉽게 움직이지 않아 매매가 예전처럼 쉽게 성사되지 않는 분위기다.
이제는 집을 파는 사람도 구매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어느 정도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예전보다 더 중요해졌다.
그리고 집을 팔 때 가격뿐 아니라 집의 상태도 예전보다 훨씬 중요해졌다.
높은 대출 상환액에 재산세, 주택보험료, 관리비(HOA)까지 부담해야 하는 구매자 입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수리비까지 발생하면 계약을 포기할 수도 있다.
WSJ 기사에서도 이런 사례가 나온다. 주택 점검 후 약 $40,000의 수리비가 예상되자 구매자가 그중 약 $15,000을 집 주인에게 부담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집 주인이 거절하면서 결국 계약이 깨졌다.
이제는 집을 팔 때 작은 흠집 하나도 그냥 넘기기 어려워졌다.
또 하나 생각해볼 것은
“지금 꼭 집을 팔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다.
몇 년 전에 2~3%대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라면 매우 낮은 금리의 대출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 집을 팔고 다른 집을 사면서 7% 가까운 금리로 새 대출을 받는 것이 반드시 좋은 선택은 아닐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기존 집을 팔지 말고, 임대주택으로 바꾸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임대료가 주택담보대출 상환액, 재산세, 보험료, 수리비 등을 감당할 수 있다면 낮은 금리의 대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다리는 방법이다.
물론 공실 위험, 수리비, 관리 문제, 세금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지금 이렇게 높은 금리 시대에는 집을 파는 사람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
무조건 높은 가격만 고집하기보다 현실적인 가격을 정해야 한다.
필요하면 구매자에게 비용 지원을 제공할 필요도 있다.
주택점검에서 나온 문제도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어쩌면 상황에 따라서는 지금 꼭 팔아야 하는지도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Note: This article is intended for informational purposes only and does not constitute tax or investment advice. For personalized guidance, please consult a tax professional.
참고: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세무나 투자 상담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구체적인 세무나 투자 관련 사항은 반드시 자격을 갖춘 세무나 투자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