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 없는 시대, 맥도날드 결제 방식 변화
미국 재무부가 올해 초 1센트(페니) 동전의 생산을 공식 중단한 이후, 미국 사회는 점차 ‘페니 없는 경제’로 전환되고 있다. 동전이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가장 실질적인 변화 중 하나는 맥도날드의 결제 방식이다. 일부 매장에서 현금 결제 금액을 5센트 단위로 반올림하는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맥도날드 매장은 고객이 현금으로 결제할 때 잔돈이 정확히 맞지 않으면 가장 가까운 5센트 단위로 금액을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을 적용한다. 이 제도는 현금 결제에만 해당하며, 신용카드·직불카드·모바일 앱 결제에는 변화가 없다.
맥도날드 측은 “공정하고 단순한 거래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동전 부족 문제 해결과 계산대 운영 효율화를 위해 반올림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각 매장의 가맹점주는 자체적으로 가격 정책을 결정할 수 있어, 매장별로 반올림 방식이 다를 수 있다.
사실 페니의 퇴장은 오랜 논쟁 끝에 이뤄진 일이다. 1센트를 만들기 위해 1센트 이상의 비용이 드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외에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여러 국가가 이미 가장 낮은 액면가의 동전을 폐지하고 현금 결제 시 반올림 제도를 정착시킨 바 있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결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화폐 제도 전환을 상징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페니의 역사적 퇴장은 불필요한 비용 절감뿐 아니라, 디지털 중심 경제로의 가속화를 의미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큰 금전적 영향은 없지만, 현금 사용 환경이 점점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향후 세금 납부, 소액 거래 등에서도 전자결제 중심의 새로운 표준이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Note: This article is intended for informational purposes only and does not constitute tax advice. For personalized guidance, please consult a tax professional.
참고: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세무 상담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구체적인 세무 관련 사항은 반드시 자격을 갖춘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